중ㆍ인도 국경분쟁 이후 폐쇄됐던 실크로드가 43년만에 다시 부활한다.
인도와 중국은 지난 62년 국경분쟁 이후 막혔던 실크로드를 10월부터 연결시켜 양국의 직접 무역로를 개통키로 했다고 AFP통신이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시킴 주정부의 BB 거룽 대변인은 “국경전쟁 이후 차단됐던 양국의 직접 교역로를 만들기 위해 옛 실크로드의 일부 구역을 재개통할 것”이라며 “10월2일이면 개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개통되는 구간은 4,545m 높이의 나투라 지역으로 이를 통해 시킴주와 중국의 티베트를 연결시키게 된다.
실크로드가 재개되면 중국에서는 비단과 양모 등을, 인도에서는 농산물과 섬유ㆍ통조림ㆍ쌀 등을 수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