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강산 카지노' 사업허가 날듯

'금강산 카지노' 사업허가 날듯 현대가 지난 11월 정부에 요청한 '금강산호텔 카지노사업'이 조만간 승인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박재규 통일부 장관은 29일 기자간담회에서 28일 한나라당이 발표한 '현대가 추진하고 있는 북한 카지노사업은 국부유출이 우려됨으로 불허해야 한다'는 성명과 관련 "오해가 있다"며 '허가'쪽에 무게를 뒀다. 황하수 통일부 교류협력국장도 이날 "카지노 영업에 대한 허가는 북한 소관"이라며 "현대는 관광과 관련된 모든 사업을 할 수 있다"며 사실상 승인에는 별무리가 없음을 내비쳤다. 특히 현대의 북한 내 카지노 사업에 반대입장을 강하게 밝혀온 것으로 알려진 문화관광부측도 "북한과 관련된 사업은 통일부에서 결정할 일"이라며 한발 물러났다. 따라서 최근 북한에 지급해야 할 금강산 사업 지급금 등을 갚지 못하는 등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현대아산측에 정부가 이르면 내년 1월 중 '사업허가 변경신청'을 받아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홍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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