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계열 중견 제약사가 '리베이트(불법 대가성 금품)' 제공 혐의로 압수수색을 받았다.
16일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청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은 지난 15일 병ㆍ의원에 불법적인 금품을 제공한 혐의(약사법 위반)로 연매출 1,000억원 상당의 제약기업 Y사의 본사 및 지점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복지부가 식약청 조사단에 수사를 의뢰해 이뤄졌으며 Y사의 금고에서 다량의 상품권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복지부는 최근 이 회사가 병ㆍ의원에 '리베이트'를 제공했다는 제보와 함께 증거자료를 입수했다.
조사 결과 리베이트 제공이 사실로 드러나면 Y사는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 및 관계자에 대한 형사상 처벌과 함께 제공시기에 따라 건강보험 약값 인하조치도 취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