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혁신현장을 찾아서] 가톨릭대 생체의약선도분자연구센터

바이오 기술, 산학협력으로 속속 제품화 성과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에 위치한 가톨릭대 생체의약선도분자연구센터에서 연구원들이 연구 결과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가톨릭대


가톨릭대 생체의약선도분자연구센터는 바이오 산업 기술을 활용해 미래 유망 기술인 생체의약선도분자개발 관련 기술을 조기에 산업화해 경기도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취지로 지난 2007년 7월 설립됐다. 센터가 10년도 안 돼 주목받고 있는 것은 경기도의 지원 덕이다. 경기도는 센터를 도가 추진하는 15곳의 지역협력연구센터(GRRC)중 한 곳으로 선정, 다양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특히 부천시와 경기도 주재 기업들도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센터의 취지에 동참,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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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센터에서는 생리활성을 가진 생체 고분자 및 저분자제품과 고효율 약물전달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지역 주재 기업들이 폭넓게 참여하다 보니 자연스레 활발한 산학협력이 이뤄지고 있는 점은 최고 강점으로 꼽힌다. 센터가 개발중인 약물전달시스템 등은 즉각적인 성과가 기대되는 기술이어서 다양한 기업들이 센터와 산학협력을 통한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바이오스트림테크놀러지스과 셀인바이오, 두래, 동국제약, 에이유, 이큐스앤자루, 바이오소재, 노블바이오 등이 이곳에서 다년간의 공동연구를 통해 수십건의 기술 개발을 이뤄냈다. 이미 일부 기술은 산업체에 이전되어 제품화가 진행되고 있다. 바이오스트림테크놀러지스는 과체중 혹은 비만인에서 체중 및 체지방 감소에 효능이 우수한 생리활성 물질 BST898을 개발해 현재 임상시험을 서울 소재 한 대형병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센터는 3년 연속으로 최우수 경기도 GRRC센터로 선정돼 경기도 도지사상을 수상했다.

박용일(사진) 생체의약선도분자연구센터장은 "신약 및 바이오제품 전문 인력 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일 생각"이라며 "관련 인프라 구축에도 앞장서 경기도 내 바이오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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