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시네동향] 제3회 제주 ‘트멍영화제’ 外

■ 제3회 제주 ‘트멍영화제’ 오는 20~26일 ‘제3회 제주 트멍영화제’가 ‘나는 필름을 돌릴게, 너는 시선을 돌려라’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프리머스시네마 제주 예술영화전용관에서 열린다.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와 제주시네마테크, 씨네아일랜드 등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극영화,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종류의 영화가 선보인다. 개막작은 '사랑의 힘'(김지운), 'The Chain'(문혜연), '아이 러브 스카이'(임아론) 등 단편 세 편이며, '자전거를 타고 온 크리스마스'(박선욱)와 '총을 들지 않는 사람들'(김환태) 등 본선 진출작 30편과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이경순), 'Sink&Rise'(봉준호) 등 초청작 34편이 상영된다. '트멍'은 '틈 또는 사이 공간'을 나타내는 제주 사투리다. ■ 영화 ‘태극기…’ LAㆍ뉴욕 공연 한국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가 올 가을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의 영화무대에 상륙한다. 오는 9월 10일 미국 데스티네이션, 새뮤얼 골드윈영화사에 의해 ‘전쟁의 형제애(The Brotherhood of War)’란 이름으로 두 지역에서 동시 개봉되는 이 영화는 개봉이후 상영관을 점차 늘려 미 전역 35개 도시에서도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태극기’는 이달초 LA 한국문화원 재개관 프로그램 등으로 부분 개봉된 적이 있으나 대도시에서 본격 상영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6월말 일본에 상륙해서 박스오피스 상위 10걸을 여러 차례 유지한 이 영화가 미 영화계에도 새 바람을 일으킬 지 주목된다. ■ 청소년영화제 심사위원단 모집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SIYFF) 조직위원회는 오는 9월 23~26일 개최되는 ‘제6회 서울청소년영화제’에 참가할 청소년 심사위원단을 모집한다. 고등학생 연령대의 청소년들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참가 희망자는 8월 15일까지 자기소개서와 연락처를 담은 e-메일을 영화제 사무국(siyff04@naver.com)으로 보내면 된다. 문의 (02)775-0501 ■ 올해 시나리오 대상 ‘구타 유발자들’ 영화진흥위원회가 주최한 2004년 극영화 시나리오 공모에서 원신연씨의 ‘구타유발자들’이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또 노동석씨의 '꿈꾸는 식물', 정혜은씨의 'Hey, U', 양제혁씨의 '뽄때를 보여주마', 우범준씨의 'Made In U.S.A' 등 4편의 작품이 우수작으로 뽑혔다. 대상작에는 2,000만원, 우수작에는 1,0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구타 유발자들'은 성악을 전공하는 교수와 제자가 우연히 시골 변두리 마을을 찾았다가 동네 청년들의 폭력의 위협에 처하게 되는 잔혹극이다. 지난 6월 21일부터 25일까지 실시한 공모에는 총 561편의 시나리오가 접수됐으며, 영진위는 두 차례 심사과정을 거쳐 수상작을 가려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