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004 서경베스트히트상품] 현대증권 '적립투자 펀드'

시판 6개월새 582억원 판매

‘현대증권적립투자펀드’는 저금리 시대를 맞아 현대증권이 내놓은 증권계 히트 상품이다. 지난 5월17일 판매 이후 6개월만에 총 582억원(11월22일 현재) 어치, 1만4,836개 계좌가 팔렸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말까지 누적 잔고액이 71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성과는 “은행 적금은 돈을 불리는 게 아니라 모으는 것에 불과하다”는 고객들의 불만을 정확하게 읽었기 때문이다. 국내 주식시장에 적합한 투자 기법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올리는 한편 적립 방식으로 목돈 마련도 가능하도록 했다. 현대증권적립투자펀드 상품은 ▦HR30펀드 ▦장기주택마련저축 ▦사과나무 펀드 ▦왈츠적립투자 등 총 4가지. 고객들의 연령과 입맛대로 다양한 상품을 고를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가장 눈에 띄는 상품은 HR30펀드다. 현재 누적 잔고가 303억원으로 연말까지 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완규 자산관리영업기획팀 팀장은 “현대증권이 지난 3년간 운용해온 국내 우량주 30개(HR30 포트폴리오)에 골고루 투자하는 한편 매수 시점도 분산해 비체계적인 투자로 인한 위험을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상품 유형으로 ▦목표금액형 ▦목표 수익률형 ▦목표지수형 등 3가지를 제시, 고객이 최적의 매도 시점을 잡을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HR30 포트폴리오는 지난 2001년2월부터 지금까지 운용 수익률이 92.65%로 코스피 상승률(43.68%)보다 50%포인트 이상 높아 차별화된 경쟁력을 자랑한다. 또 지난 5월17일 판매이후 운용 수익률도 17.67%로 코스피(16.60%), 코스닥(-1.65%)보다 높다. 아울러 장기주택마련저축도 지금까지 227억원 어치가 팔리는 등 다른 적립투자펀드 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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