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선을 눈앞에 뒀던 종합주가지수가 미국발악재의 영향으로 나흘만에 소폭의 조정을 보이고 있다.
22일 오전 10시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30포인트(0.44%) 내린 1,191.23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시장은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데 대한 심리적 부담감이 커진 상황에서 허리케인 '리타'의 악영향이 당초 예상보다 크다는 관측에 유가가 강세를 지속하고 미국 증시도 내림세로 마감함에 따라 개장 이후 약세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외국인들은 전기.전자업종을 중심으로 397억원을 순매도, 하루만에 '팔자'로 돌아섰으나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2억원, 120억원의 매수우위다.
전기.전자(-0.91%), 은행(-0.26%), 운수장비(-0.34%) 등 그간 상승세를 주도해온 업종들이 대부분 약세로 돌아섰으나 의약품(1.09%)은 강세이며 철강.금속(0.75%)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날 60만원을 넘어섰던 삼성전자(-1.16%)를 필두로 LG필립스LCD(-2.07%), LG전자(-1.01%) 등 대형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하이닉스(0.43%)는 소폭의 상승세다.
금융주 가운데 국민은행은 보합세이며 우리금융(-1.36%).신한지주(-0.83%) 등은내림세다.
또 최근 초강세를 지속해온 현대차(-0.97%)와 기아차(-0.72%) 등 자동차주들도 하락하고 있다.
그러나 POSCO는(0.67%)는 하루만에 반등에 나섰고 ㈜한화(4.38%), 한진중공업(5.94%), 대우자동차판매(2.80%) 등 부동산개발 관련주들은 약세장에서도 강세흐름을 보이고 있다.
또 동아제약(1.34%), 유한양행(1.49%) 등 제약 대표주들은 신고가를 경신하며 강세다.
이 시간 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3개 등 313개, 하락종목은 하한가없이 336개,보합은 88개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