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전통시장에 노하우 전수 '상생 첫걸음'

광주신세계, 양동시장에 희망가게 1호 '야채박사' 오픈

광주신세계의 ‘희망가게 프로젝트’를 통해 새롭게 단장한 양동시장 내 농산물 판매점 ‘야채박사‘.

광주신세계가 전통시장과 동반성장 첫 단추로 서구 양동시장에 '희망가게' 1호점을 오픈했다.

4일 오전 열린 오픈 행사에는 유신열 광주신세계 대표와 김용목 양동시장 상인회장이 희망가게 1호점으로 지정된 '야채박사'의 박정현 사장에게 명패를 전달했다.


농산물 판매점인 야채박사는 그동안 극심한 경영난을 겪어 왔으며 광주신세계의 '희망가게 프로젝트'를 통해 한 달여에 걸친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이날 새롭게 개장했다.

광주신세계와 양동시장 상인회가 지난 8월 상생협약을 맺고 진행 중인 '희망가게 프로젝트'는 영업환경이 열악한 양동시장 내 매장을 대상으로 광주신세계가 리모델링 등을 후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양동시장 상인회가 매장을 선정하면 광주신세계가 각종 집기 개보수 등의 전면적인 리뉴얼 공사를 지원하고, 백화점식 상품 진열기법과 가격 표기방식 등의 마케팅 노하우도 함께 전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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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리뉴얼 공사가 마무리된 시점에는 백화점 광고디자인 담당자가 직접 현장을 찾아 판매교육을 실시하고 백화점의 마케팅 전략도 집중 교육한다.

1호점인 야채박사의 리모델링 공사를 위해 광주신세계는 1,000여만원을 지원했으며, 한 달여에 걸친 공사를 통해 각종 진열대도 새로 제작했다.

유신열 광주신세계 대표는 "2호점, 3호점도 연이어 문을 열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전통시장을 위한 이색적인 문화 이벤트, 다양한 문화강좌 등 다각적인 후원활동도 진행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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