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유럽의 주요 증시는 국제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한 영향으로 동반 하락했다.
이날 영국의 FTSE100지수는 0.12%(5.40포인트) 하락한 4,629.40으로 장을 마감했다.
또 독일의 DAX지수는 0.89%(35.57포인트) 내린 3,940.46을 기록했고 프랑스의 CAC40지수도 0.80%(29.37포인트) 하락한 3,664.95로 장을 마쳤다.
증시 전문가들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54달러를 넘어서는 등 상품시장의 불안정한움직임에 따라 화학주와 기술주들이 하락, 지수의 내림세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유가급등으로 독일의 화학업체인 바스프는 1% 하락했고 바이엘은 2% 내렸다.
또 세계 최대 휴대전화 단말기 제조업체인 노키아는 2.07% 올랐다.
노키아는 이날 3.4분기 순이익이 19% 감소했지만 매출액은 전분기와 작년동기대비 증가했으며 시장점유율도 33%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밝혀 상승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