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성재갑)이 생명공학 의약품 수출을 본격화한다.LG화학은 생명공학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브라질에 젖소 산유 촉진제의 제품등록과 함께 1차로 3년간 1천2백만달러어치의 장기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LG화학은 이번 제품등록은 세계 산유촉진제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미국 몬산토사와 경쟁을 벌인 끝에 얻어진 것으로 이를 계기로 중남미는 물론 생명공학 제품의 해외수출을 본격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앞으로 중남미 지역에서 5천만달러 이상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호주, 인도 등으로의 수출을 포함 1억달러의 수출고를 올릴 계획이다.
젖소 산유 촉진제는 소의 성장과 산유촉진 기능을 갖는 BST(Bovine Somatotropin)를 유전자 재조합과 생명공학기술로 대량 발효·정제해 천연 BST와 생물학적 활성이 동일한 물질을 대량생산한 제품이다.<민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