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사절단은 지난 4일 현지 도착 후 한미 투자협력 성공사례로 손꼽히는 기아자동차 조지아 공장을 방문하고 조지아 주정부가 주최한 환영 만찬에 참석해 현지기업인들과 협력사업 가능성을 모색했다. 특히 사절단은 조지아 주정부의 파격적인 인센티브와 우호적인 노사관계 등 친기업 환경을 조지아주의 투자유치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사절단은 5일에는 서울상의와 애틀랜타상의 간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갖고 두 지역 간 경제협력 민간 채널을 구축했다. 또 네이선 딜 조지아 주지사와 현지 기업인을 만나 양국 간 투자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조지아주가 친기업 환경과 우호적인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 살리기에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 “경제가 어려울수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기업들의 투자를 북돋아야 한다”고 말했다.
사절단은 6일 워싱턴 D.C로 건너가 조니 아이잭슨 상원의원, 도널드 만줄로 하원의원 등 의회 주요인사를 만나 양국 경제관계 증진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 7일에는 미국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한미 투자협력포럼’을 개최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9개월 동안의 성과를 점검하고 셰일가스 등 투자협력 유망 분야와 투자 지원제도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사절단은 이 자리에서 한국의 우수한 투자환경을 알리고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투자 유치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포럼에는 GMㆍ페덱스ㆍ셰브론ㆍ파이자 등 미국 측 기업인 50여명과 현지 진출한 한국 기업 대표 등 7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도 참석한다.
이번 방미사절단에는 손 회장을 비롯해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이희평 충남북부상의 회장 등 14명의 기업인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