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아이팟나노' 배터리 과열… 애플, 일본서 리콜 실시

애플이 일본에서 판매된 ‘아이팟 나노’ 중 배터리 과열 현상을 보인 제품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


애플 일본법인은 지난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MP3플레이어 아이팟 나노 1세대 제품 중 과열 현상을 보이는 제품을 교환해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2005년 9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판매된 아이팟 나노 배터리에서 굉장히 드문 과열 사례가 있었다”며 배터리 과열 현상이 발생했음을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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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일본 경제산업성은 애플 아이팟 나노 1세대 모델의 배터리가 과열 현상을 일으켜 가벼운 화상부터 화재 등 60여건의 사고를 일으켰다며 애플에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당초 애플은 문제가 된 제품의 배터리만 교체해준다고 공지했으나 이번에 교환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아이팟 나노는 지난 2009년 7월 우리나라에서도 배터리 폭발 사고를 일으켜 리콜에 들어간 바 있다. 당시 고객들의 항의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이 진상조사에 착수하자 국내에서 판매된 아이팟 나노 15만대를 대상으로 리콜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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