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금융이 'NH올원 카드'라는 새로운 승부수를 던졌다. 카드 하나를 출시하면서 최원병 농협중앙회장과 김주하 농협은행장 등 계열사 수장이 총출동하는 이례적인 광경도 연출됐다. 그만큼 새로운 카드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의미다.
NH농협카드는 2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범농협 계열사에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NH올원카드' 출시 기념식을 가졌다. 경제지주와 금융지주 간의 본격적인 시너지 모델로 농협금융은 지난해부터 이 카드 설계에 공을 들여왔다.
이 카드는 카드 이용시 적립되는 포인트와 별도로 전국 8,000여개 농협 금융·유통 사업장 이용시 채움포인트 추가 적립 및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농협의 유통계열사는 하나로마트, NH-OIL, a마켓, 목우촌, 농협홍삼, 오가페, 안성팜랜드, 농협여행, 농협렌트카 등 다방면에 분포돼 있다.
이 카드 하나를 통해 농협의 금융회사 고객이 유통회사 고객으로, 유통회사 고객은 금융회사 고객으로 옮겨갈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다. 은행권에서는 처음으로 입출식 통장과 함께 신용대출 거래에 대한 포인트 적립 혜택을 준다. K캐쉬백·GS&Point· POP 카드 등 세 가지 멤버십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점도 이례적이다.
최 회장은 출범식에서 "NH올원 카드의 서비스는 전국 8,000여 금융·유통점포망을 보유한 농협이기에 가능하다"며 "금융과 유통의 모든 혜택을 하나에 담아 국내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