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도원텔레콤] 휴대용 영상전송단말기 개발

도원텔레콤(대표 이철호)은 최근 모뎀이 내장된 디지털카메라와 전화선을 통해 원격 조작이 가능한 휴대용 영상전송단말기(PDMS)를 최초로 개발하고 본격시판에 돌입한다고 10일 밝혔다.이 영상전송단말기의 가장 큰 특징은 카메라기능과 영상압축·전송기능, 디스플레이 기능등 촬영과 영상송출에 필요한 모든 기능이 하나의 단말기에 내장돼 있기 때문에 가정이나 소규모 사무실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전화를 걸어 단말기를 작동시키기 때문에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전화선이 있는 곳이면 어디에서든지 사용할 수 있다. 기존의 CCTV나 컴퓨터를 이용한 영상전송장치는 이동성이 없을 뿐만 아니라 전용선만을 사용해야 하고 전송에 필요한 압축설비를 갖춰야 하는 등 일반가정에서 사용하기에는 비용부담이 있었다. 사용자는 단말기에서 보낸 영상을 컴퓨터나 TV단말기를 통해 보며 필요할 경우 화상을 확대 또는 축소할 수 있다. 또 화상을 디지털방식으로 보내기 때문에 일반 CCTV나 영상전송기에 비해 화질이 뛰어나다. 화상을 전송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20초이며 내부에 플래쉬 메모리를 채택해 보고 있지 않을 때는 자체로 녹화도 가능하다. 사용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사용자는 원하는 곳에 전원 또는 배터리를 연결하고 전화선을 꼽으면 설치가 끝나고 자신은 사무실이나 집안에서 전화를 걸어 작동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컴퓨터를 이용할 경우에는 윈도우환경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작업을 하다가 필요한 경우 해당 프로그램을 불러서 볼 수도 있다. 무게도 800G밖에 안나가 들고 다니기 편리하게 제작됐으며 가격도 30만원에 불과해 기존제품의 10분의 1에도 못미친다. 李사장은 『최근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국제보안기기전시회(ISC EXPO)에서 미쯔비시, 오라클사등 세계적인 기업들과 수출계약을 체결키로 합의했고 호주, 독일등에서도 상담요청이 들어오는 등 해외에서 인기가 높다』며 『현재는 영상전송만이 가능하지만 12월께는 음성까지 가능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02)588-6742. 송영규기자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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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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