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화성은 16일 2010년 상반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액 555억원, 영업이익 16억원, 순이익 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5%, 43%가 늘었다. 동아화성은 실적 호조 요인으로 ▦북미시장의 지속성장에 따른 드럼세탁기부문 판매호조 ▦자동차부분의 꾸준한 매출성장 ▦매출증대에 따른 영업손익 증가 등을 꼽았다.
반면 순이익은 70%가 감소됐다. 회사 측은 “인도와 러시아 법인에 대한 설비투자비용이 지분법 손실에 한시적으로 반영되면서 순이익이 크게 줄었다”며 “향후 이들 시장이 안정궤도에 올라서게 되면 외형적 성장이 본격화되면서 지분법 손실은 점차 감소되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낙제 동아화성 사장은 “자동차와 가전산업의 업황 호조로 올 해 상반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며 “인도와 러시아 현지에서도 높은 성장률과 수익성이 창출될 수 있도록 시장 요구와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안정적인 사업전략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아화성은 인도, 중국, 러시아 법인에 이어 올해 연말 멕시코에도 현지 생산기지를 설립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멕시코 가전공장에 우선적으로 제품을 공급한 뒤 점차 현지 시장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 자동차 회사를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