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의보수가 내달까지 인상안될땐/병원들 “진료거부 불사”

◎연합회,재경원·복지부에 통보병원들이 다음달까지 의료보험 수가 인상이 안되면 집단 진료거부 등 실력행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25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병원관리자총연합회는 최근 재정경제원과 복지부 등 관계부처에 보낸 건의서를 통해 『8월중 보험수가를 반드시 인상하고 앞으로 조정시기도 정례화해 달라』면서 보험수가 인상이 안될 경우 집단 진료거부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최근 복지부가 제시한 의보수가 17.4%의 인상 조정안에 대해 재경원측이 물가안정을 이유로 처리를 지연시켜 병원들이 심각한 경영난으로 존폐위기를 맞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합회는 또 재경원에서 물가에 미치는 의보수가의 영향을 2.55%로 발표했으나 실질 가계지출에 미치는 영향은 0.61%에 불과하기 때문에 물가논리에 따른 의보수가 통제는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94년이후 경영악화로 매각하거나 폐업한 병원은 1백여개에 이르며 도산율도 일반기업 평균치 2%의 4배인 8% 수준이다.<신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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