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의 금융위기는 끝나지 않았으며 태국은 경제전망에 대해 만족해 할 이유가 없다고 타이 경제전문가인 위라퐁 라망군 전 재무장관이 26일 말했다.90년대 초 재무장관을 지냈던 위라퐁은 이날 한 세미나에서 태국 경제는 내년에 많은 공장이 문을 닫고 실업이 치솟는 등 또 한차례의 혼란스런 한해를 맞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국제통화기금(IMF) 비판자인 위라퐁은 타이의 수출은 주요 농산물이 가격과 물량 면에서 하락할 것으로 보여 내년이 더 어려운 한해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지난해 농업수출은 주로 바트화 약세 때문에 덕을 봤었으나 내년엔 가격과 물량에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업은 타이 수출의 약 17%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