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6·15 남북공동선언 ‘뉴욕 현수막’ 경매 시작가 10억원에 옥션 등록


지난 2000년 6월15일 남북공동선언 당시 뉴욕 시내에 걸렸던 대형 빌보드가 국내 인터넷 경매사이트 올랐다. 16일 옥션은 6ㆍ15 남북정상회담 5주년을 맞아 가로 15m, 세로 4.2m 크기의 초대형 현수막(사진)이 경매시작가 10억원에 사이트에 매물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문구와 함께 김대중 전 대통령,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진이 담긴 이 현수막은 이미 지난해 7월 세계 최대 경매사이트인 이베이에서 유찰된 바 있어 이번에도 낙찰 여부는 불투명하다. 현재는 미국 뉴저지에 거주하는 안재철씨가 자택에 보관 중이다. 제품을 경매에 올린 안씨는 “6ㆍ15 남북공동선언의 뜻을 기리기 위해 빌보드를 제작했으며 이번에 뉴저지 뉴튼 수도원에 건립할 예정인 ‘세계평화공원’ 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경매에 내놓았다”고 말했다. 입찰기간은 오는 21일까지다.

관련기사



신경립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