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으로부터 상당 규모의 여신을 받은 중소기업의 5.8%가 사실상 회생이 불가능한 부실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위원회는 23일 올 상반기부터 지난 11월말까지 은행거래 중소기업 3만6,548개를 우선지원, 조건부지원 및 기타(지원중단)로 3단계 분류한 결과 전체의5.8%인 2,113개가 더 이상 지원할 수 없는 기업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또 우선지원기업은 1만4,061개(38.5%), 조건부지원기업은 2만374개(55.7%) 등으로 분류됐다.
여신 규모별 분류는 10억원 이상이 2만3,345개 기업중 우선지원 9,134개(39.1%), 조건부지원 1만2,999개(55.7%), 기타 1,212개(5.2%)이며 10억원 미만은 1만3,203개 기업중 우선지원 4,927개(37.3%), 조건부지원 7,375개(55.9%), 기타 901개(6.8%)로 나타났다.
금감위는 한편 우선지원기업에 대해서는 5조5,090억원, 조건부지원기업은 6조6,833억원의 신규자금이 지원됐다고 밝혔다.【최창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