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메모리 소자에 사용되는 유기금속 화학물을 생산하는 디엔에프(092070)가 대전 본사 화재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소식에 약세를 보였다.
디엔에프는 25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3.30%(700원) 떨어진 2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디엔에프는 전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지난 22일 화재사고 발생으로 대전 대화동 본사 사업장이 전면 작업을 중단했고 다음달 21일까지 안전조치를 완료한 후 지방노동관서장의 확인을 받아 작업을 재개할 예정"이라며 "생산 중단 분야는 최근 매출의 65.6%에 달하는 135억원 규모"라고 밝혔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화재로 인한 영업손실은 미미할 것으로 예측했다. 남대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생산활동은 안전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중단되겠지만 영업활동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약 한 달간의 생산 중단에 따른 피해는 재고 운영을 통한 영업활동으로 충분히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