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포스코, 박태준씨 질책에 곤혹

"최규선 게이트 연루 경영진 책임을"포스코가 회사 설립자인 박태준 전 국무총리의 질책에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지난 17일 귀국한 박 전총리는 인천공항에서 포스코 전현직 임직원들을 불러 최근 포스코가 '최규선 게이트'에 연루된 것에 대해, "내가 25년동안 재직하며 외압, 청탁을 단절하느라 병이 다 들었는데 이번 사건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으며, 경영진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매섭게 질타하자 포스코측이 상당히 곤혹스러워 하고 있는 것. 포스코 관계자는 "박 전총리의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면서도 "박 전총리가 언론보도를 통해서만 이번 사건을 접해 상당부분 오해가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측이 난처함을 감추지 못하는 것은 박 전총리가 포스코에 대해 갖는 상징적인 의미와 함께 그의 발언이 최규선 게이트 연루 의혹에 휩싸인 유상부 회장의 현 위상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최인철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