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마 브리핑] 한·미·일 출생도 제각각, 1군 준족들 자존심 건 질주

14일 10경주에는 서울경마공원 혼합 1군의 최강마들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일합을 겨룬다. 이번 경주는 특이하게 마필의 생산지도 미국ㆍ일본ㆍ한국 등으로 다양해 국가의 명예를 건 한판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출전마들 중 우승권에 가장 근접한 마필은 오백예찬. 400㎏ 중반대 체중의 다소 작은 체형이지만 자유로운 경주 전개가 강점으로 이번 경주에 특별한 강자가 없어 지난해 마지막 경주일이던 12월27일의 우승을 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41차례 경주 출전에 7승, 2위 6번, 3위 6번 및 복승률 31.7%를 기록하고 있다. 케이제이칸은 총 20전 가운데 5승으로 승률 25%와 복승률 30%를 기록한 마필이다. 지난해 1월 1군 승군 후 내리막길을 건 마필이지만 직전 2경주에서 3위 및 2위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선행형 마필로 부담중량이 우위를 점해준다면 순위권을 노릴 수 있는 복병마로 손꼽힌다. 윈드킹은 최상식 조교사 마방에서 '베스트퓨전'과 동반 출마 등록을 했으며 30경주 출전에 3승, 2위 3회, 3위 5회를 기록하고 있다. 데뷔 초반 유럽 연도대표마를 지낸 '몬쥬(MONTJEU)'의 자마로 관심을 모았으나 혼합 1군 경주 승군전 이후 뚜렷한 하향세를 보여주다 최근 조경호 기수와 경주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누보리시는 통산전적 20전 8승, 3위 1회로 승률 40%를 기록해 출마 등록한 경주마 중 성적이 가장 좋다. 그동안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출전횟수가 적어 경주성적에서 아쉬운 측면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박상우 기수가 조교에 참여하며 정성을 들이고 있다. 기본적으로 강한 선행력을 갖고 있으나 최근 경주에는 추입형 주행습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지난 2월 경주에서 1년여 만에 우승한 여세를 몰아 이번 경주에서 연속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베스트퓨전은 통산 19전 5승, 승률 26.3%, 복승률 47.4%를 기록하고 있는 마필. 이번 경주에 '윈드킹'과 동반 출전하는 마필로 최상식 조교사의 지략이 어떤 방식으로 전개될 것인지에 관심이 모인다. 이번 경주에 유일한 국산마로 직전 경주에서 6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1군 승군 후 부진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기본적으로 추입형 마필이나 최근 자유로운 전개를 보여주고 있어 폭발적인 추입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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