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부터 단장직을 수행했던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송삼봉 단장(54)이 '건강상의 이유'로 물러나고 안현호(49·사진) 삼성 스포츠단 부장이 신임 단장으로 선임됐다. 삼성 라이온즈에서 신입사원으로 출발해 단장까지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 신임 단장은 1991년 삼성그룹 공채로 입사해 곧바로 삼성 라이온즈 근무를 자원했다. 라이온즈 프런트로 일하던 안 단장은 지난 2010년부터는 삼성스포츠단에서 야구단 및 타 스포츠 종목 관련 지원업무를 담당하며 시야를 넓혔다.
2011년부터 3년 연속 삼성 라이온즈의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함께한 송 단장은 갑작스럽게 물러났다. 삼성은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