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보관 문화훈장 신구·임희춘·고은정씨

< 대중문화예술상 최고 영예 ><br>주현미·윤형주씨등은 대통령 표창

(좌부터)신구, 임희춘, 고은정

대중문화예술상의 최고 영예인 보관 문화훈장 수상자로 국민배우 신구(사진 왼쪽), 원로 희극인 임희춘(가운데), 성우 고은정(오른쪽)씨가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신설한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의 첫 수상자 32명을 선정해 오는 22일 제1회 대중문화예술인의 날에 시상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962년 연극 '소'로 연예계에 데뷔한 신씨는 50여년 동안 많은 영화와 TV 드라마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면서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임씨는 1952년 극단 동협에서 데뷔해 '웃으면 복이 와요' '명랑극장'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고 1954년 KBS 공채 성우 1기로 방송계에 입문한 고씨는 '청실홍실' 등 1,000여편의 작품 등을 통해 전문직 여성 1세대로 활동하며 여권 신장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각각 받았다. 대통령 표창은 1968년 '트윈폴리오'로 데뷔해 '웨딩케익' '하얀 손수건' 등 많은 히트곡을 작사ㆍ작곡함으로써 한국 통기타음악을 개척한 가수 윤형주씨와 1985년 '비 내리는 영동교'로 데뷔해 '신사동 그 사람' 등을 부른 주현미씨가 받는다. 또 1973년 레코딩연주로 시작해 남진ㆍ조항조의 앨범과 드라마 '겨울연가' OST 등에 참여해온 작곡가 이호준씨와 1948년 '로맨스 항로'로 데뷔한 이래 '전선야곡' '청춘을 돌려다오' '무영탑 사랑' 등을 발표한 가수 고(故) 신세영씨도 대통령 표창자로 선정됐다. 국무총리 표창은 KBS 공채 1기 탤런트인 정혜선ㆍ김해숙, 희극인 남성남, 연주가 김춘광, 고(故) 민영문 PD, 성우 배한성, 가수 이선희씨가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수상자는 배우 김미숙ㆍ정준호, 연주가 김광석ㆍ이정석, 희극인 김병조ㆍ배일집, 가수 마야, 성우 송도영, 모델 양의식, 만화가 윤태호ㆍ원수연, 아이돌그룹 빅뱅ㆍ슈퍼주니어로 결정됐다. 탤런트 김태희와 손현주, 작곡가 김형석, 가수 박상민과 유열씨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 표창을 받는다. 시상식은 22일 오후5시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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