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전자, 中 지상파DMB 시장 선점 본격화

광둥성 DMB 개발협력 MOU 체결… 중국 전역 확대 계획<br>12월 상용화 맞춰 지상파DMB폰 공급 계획

LG전자가 중국의 `광둥(廣東) 유에광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유한공사'와 지상파DMB(T-DMB)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중국 지상파DMB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16일 LG전자에 따르면 양사는 전날 광둥성에서 LG전자 R&D센터장인 김종성 상무와 광둥 유에광 사의 펑시정 총경리가 참석한 가운데 조인식을 열어 지난해 11월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지상파DMB폰 LT1000을 이용해 지상파DMB 서비스를 시연했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양사는 중국 최대의 디지털 방송 시장인 광둥성의 지상파DMB 상용화를 위한 개발에 협력하게 되며 LG전자는 올 연말로 예정된 서비스 상용화에 맞춰 지상파DMB폰을 공급할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광둥성 외에도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등 중국의 3대 지역에서 지상파DMB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이같은 사업을 중국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중국 전역에서 지상파DMB 서비스 개통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중국의 지상파DMB폰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달중 지상파DMB 연동 테스트를 진행하는 한편 오는 12월 광둥성의지상파DMB 서비스 개통을 위해 장비와 인력을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광둥 유에광 사는 광둥성내 방송 관련 업체들이 디지털 방송 개발을 위해 공동으로 출자한 회사로 광둥성방송국, 훠산(佛山) 라디오방송국, 훠산 TV방송국, 광저우(廣州) 라디오방송국, 중국방송연구소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광둥 유에광 사는 지난 3월 휴대전화가 아닌 전용 단말기를 이용한 DMB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향후 휴대전화를 포함한 다양한 단말기를 통해 DMB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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