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체코 프라하 오페라단 초청 25일부터 '카르멘' 공연

베세토 오페라단(단장 강화자)이 체코 프라하 오페라단을 초청해 5월 25~2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오페라 ‘카르멘’을 선보인다. 프랑스의 천재 작곡가 비제의 대표작인 카르멘은 19세기 스페인을 무대로 군인 돈 호세와 집시 여인 카르멘의 비극적 사랑을 담았다. 카르멘이 호세를 유혹하며 부르는 ‘하바네라’를 비롯해 ‘꽃노래’, ‘투우사의 노래’ 등 귀에 친근한 아리아가 많다. 하바네라와 투우사의 노래는 영화와 광고 음악으로 자주 사용돼 귀에 친숙하다. 스페인 세빌리아 거리의 하사 돈 호세는 동료와 싸움을 하고 끌려온 카르멘을 호송하는 임무를 맡지만 카르멘의 유혹에 넘어가 그녀를 도망치게 하고 대신 감옥에 들어간다. 2개월 후 카르멘을 찾은 호세는 카르멘이 투우사 에스카미요에게 마음을 빼앗긴 것을 알고 투우장에서 카르멘을 칼로 찌르고 자살한다. 체코 최고 성악가로 꼽히는 메조소프라노 갈리아 이브가리모바와 옐례나 차타로바가 카르멘을 맡는다. 이밖에 마리우스 블라드(돈 호세), 미구엘란젤로 카발란칸티(에스카미요), 루드밀라 베르네로바(미카엘라) 등 프라하 오페라단의 주역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총 5회 공연 중 2회는 소프라노 김인혜, 테너 한윤석, 바리톤 한경석, 베이스 안균형, 소프라노 강명숙ㆍ 이윤숙 등 국내 성악가들이 무대에 오른다. 지휘는 프라하 스테트니 오페라극장 상임지휘 지리 미쿨라가 맡는다. (02)3476―6224, 1588―7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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