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가 '걱정스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미국경제가 이로 인해 `위기'에 빠진 것은 아니라고 로버트 맥티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총재가 23일 밝혔다.
맥티어 총재는 경제전문 케이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1980년대 초 오일 쇼크 당시에 비해 현재 유가는 그리 비싼 편은 아니며 미국의 석유의존도도 감소해 왔다"면서 이와 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석유제품의 광범위한 활용도를 감안할 때 원유가의 상승은 물가 상승 압력이나 경기 위축 양면에서 걱정스러운 일"이라고 단서를달았다.
맥티어 총재는 미국 경제에 대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며 과히 취약하지는않다고 생각한다"면서 "현재 성장이 다소 위축된 것은 사실이지만 곧 회복될 것이며 위기에 빠졌다고는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