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브라질 국영 에너지회사인 페트로브라스와 손잡고 국내에서 에탄올 판매사업을 추진한다.
외신에 따르면 페트로브라스는 8일(현지시간) 삼성물산과 에탄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는 브라질산 사탕수수에서 에탄올을 추출하기 위한 기술협력과 이와 관련된 재정ㆍ판매 분야 연구협력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두 회사는 향후 브라질 내 공동생산을 기반으로 한국 내 공동판매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국가적 차원에서 에탄올 사업을 추진 중인 브라질은 페트로브라스를 앞세워 아시아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 시장에서의 에탄올 판매 확대를 적극 꾀하고 있다.
페트로브라스의 한 관계자는 “한국은 가솔린에 대한 에탄올 혼합비율을 최대 10%까지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오는 2009년부터 연간 3억~4억리터의 에탄올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