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농생대는 지난달 11일 서울대 학장회의에서 농생대 신축부지를 서울시관악구 국수봉 그린벨트 지역에서 자연대학교 운동장 부지로 변경하기로 하고, 신축허가서를 관할 관악구청에 제출, 신축허가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서울대는 지난 97년부터 농생대 교사(校舍)를 국수봉 주변에 신축하려 했으나 건축 허가권을 갖고 있는 관악구청측이 『그린벨트 훼손에 따른 관악산 환경파괴우려가 높다』며 허가를 유보해온 상태였다.
농생대측은 관악구의 건축허가가 나옴에 따라 신축 건물에 대한 세부설계에 들어갔으며 내년 2월 착공에 들어가 2002년부터 점차적으로 캠퍼스를 이전, 2003년에는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수원=김인완기자IY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