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26일 프라티바 파틸 인도 대통령 초청 경제단체 환영오찬을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파틸 인도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한국이 이룬 경제성장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한국기업들이 인도의 인프라 건설과 원자력 개발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쟁력을 갖춘 인도의 IT기업들은 한국기업들에게 비용 절감의 효과를 제공할 수 있고 포괄적경제협력협정(CEPA)을 활용한 인도 제약회사는 한국 소비자에게 저렴한 약품을 구입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양국 간 경제협력의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이희범 무역협회 명예회장은 환영사에서 “한국의 경제인들은 인도와 동반성장을 위한 귀중한 파트너가 될 준비가 돼 있으며 양국의 상호보완적 강점들이 접목된다면 한국과 인도는 향후 세계시장을 제패할 가장 이상적인 경제협력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도는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2010-11 회계연도에 8.6%의 경제성장을 기록했다. 인도 주요 경제연구소인 CMIE는 2011-12 연도에 건설업을 포함한 사업부문의 9.4% 성장을 예상하는 등 앞으로도 성장세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한국과 인도간 총 교역규모 171억 달러로 인도는 한국의 7위 수출시장, 16위 수입처다. 인도 통계 기준으로는 한국은 인도의 14위 수출시장, 10위 수입처다.
이날 오찬에는 한국과 인도 측 주요경제인 약 200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 주요기업은 포스코, STX, 효성, GS칼텍스, 효성, 사조산업 등이며 인도 측 주요기업은 하이-테크 기어스(Hi-Tech Gears Ltd), 아디티 인터내셔널(Aditi International)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