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가 인천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요사업들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송영길 인천시장과 이지송 LH 사장은 최근 인천시청에서 만나 루원시티(가정5거리 도시개발사업), 제3연륙교(청라지구~영종 하늘도시), 검단신도시 조성사업과 관련해 양측간 입장을 조율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시와 LH는 루원시티와 경인고속도로를 지하로 연결하기로 했으며 공사는 철거작업과 동시에 추진하기로 했다고 시 관계자가 설명했다. 또 제3연륙교 건설은 올 하반기에 착공하기로 했으며 LH는 국토해양부와 사업 추진 후 통행료 수익 분배율을 놓고 조율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검단신도시 조성사업은 1단계 사업의 성공을 위해 조속한 추진방안을 마련하고 2단계 사업은 시기를 조정하기로 각각 의견을 교환했다. 또 표류하고 있는 중앙대의 검단신도시 유치 문제에 대해 이 달 안으로 결정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LH는 이와 함께 사업비 2,500억원이 투입될 청라지구의 랜드마크인 시티타워(450m)를 내년 초 시공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개최 이전에 완공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인천시 관계자는 “LH 사장이 직접 지자체를 찾아 사업별 현안을 약속한 것은 이번에 처음이라며 송 시장과 이사장의 만남을 농해 LH의 의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은 당초 26일 철거 발파작업을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태풍 메아리로 일주일 연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