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산하 SH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임대주택에 대한 보증금과 임대료를 동결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SH공사의 임대주택 사업부문에서 경영수지 적자해소를 위해서는임대보증금과 임대료를 2%가량 인상해야 하지만 어려운 경제상황에 따라 임대주택에입주해 있는 저소득 시민의 가계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증금과 임대료를 동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가 임대주택 보증금과 임대료를 인상하지 않은 것은 지난해에 이어 2번째다.
이에 따라 SH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영구임대주택 17개 단지 2만2천370세대, 공공임대주택 27개단지 1만8천258세대, 재개발임대주택 98개 단지 4만3천485세대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보증금과 임대료를 내면 된다.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