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교통부담금, 강남구 은평구의 21.5배

강남구가 부과한 '교통유발부담금'이 은평구의 21.5배에 달하는 등 자치구간 격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는 2002년도 교통유발부담금으로 총 3만3,570건에 476억8,300만원을 부과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최고 부과구인 강남구는 87억5,000만원으로 4억600만원이 부과된 최하구 은평구의 21.5배에 달했다. 또 은평구는 고액 부과건물 순위 3위인 잠실 롯데쇼핑(4억2,051만원)보다 적은 액수의 부담금이 부과됐다. 교통유발부담금은 교통체증 유발의 원인이 되는 연면적 1,000㎡이상 건축물소유자에게 연1회 부과되는 것으로 시내 교통환경 개선을 위한 각종 사업에 사용된다. 건물주가 승용차10부제, 주차장 유료화, 통근버스 운영 등 교통개선방안을 실시할 경우 일정비율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부담금을 가장 많이 낸 건물은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6억2,606만원)였으며 서초동 센트럴시티(5억2,477만원)가 그 뒤를 이었다. 민동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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