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밤에 핀 2,000만송이 튤립

에버랜드 23일부터 '튤립축제'2,000만 송이의 튤립이 봄 밤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에버랜드는 23일부터 5월 5일까지 포시즌스 가든에서 '튤립 축제'를 연다. 올해 테마는 '밤에 보는 튤립'. 축제 개막일부터 본격적인 야간 개장(매일 밤 10시까지)에 돌입한다. 우선 야간 꽃구경을 위해 조명시설을 대폭 보강했다. 포시즌스 가든 곳곳에 할로겐 조명을 설치했으며, 중앙 분수대 주변의 조명이 튤립 화단을 비춘다. '튤립 축제'에서는 185품종 2,000만 송이의 튤립을 한꺼번에 감상 할 수 있다. 빨강 노랑 분홍 주황 흰색의 꽃잎들이 밤낮으로 화려함을 발한다. 희귀종 튤립들도 많다. 노란 꽃잎 끝에 가시가 돋은 워블러, 짙은 자주색의 블랙 다이아몬드, 줄기 하나에 꽃이 두 세 송이 달린 붉은색 아펠둔 등이 전시된다. 꽃 말고도 볼거리가 풍성하다. 글로벌 페어에 마련된 유로 튤립 프라자에서는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유럽 각국의 전통행사와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네덜란드 민속춤 공연은 튤립 본고장의 흥취를 돋운다. 영국 왕실의 여왕과 근위병으로 분장한 공연단의 거리 행진도 볼 만하다. 이밖에 마임과 저글링, 마술 등을 선보이는 거리 공연 '베르사이유의 장미', 팬플륫과 아코디언ㆍ바이올린으로 구성된 3인조 '집시 밴드'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자유이용권 주간 어른 2만6,000원 어린이 1만8,000원, 야간 어른 1만8,000원 어린이 1만3,000원. (031)32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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