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림산업] "작년흑자 800억"

대림산업이 지난해 LG칼텍스의 지분을 매각, 2,300억원의 특별이익을 올려 98년 당기순이익이 800억원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5일 대림산업관계자는 『현재 회계법인 감사중이지만 대략 800억원 정도의 흑자가 예상된다』며 『이는 당초 예상치인 600억원을 200억원 이상 웃도는 규모』라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한일은행 보유주식의 장부가를 현실화하고 LG칼텍스 지분을 2,800억원에 매각했다. 이 관계자는 『서울증권의 경우 유상증자를 포기하는 식으로 지분매각을 추진했기 때문에 특별이익을 보지 못했지만 일단 그룹차원의 구조조정이 성공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대림산업이 지난해 상반기까지 막대한 환차손으로 수지가 악화됐으나 하반기 이후 환율하락으로 수지가 개선되고 있다며 장기적인 실적 호전을 예상했다. 특히 국제 원유가 하락으로 원재료인 나프타 가격이 하락하고 중국 정부가 2000년까지 유화설비의 증설을 억제, 유화제품의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제품 마진율도 적정수준을 되찾을 전망이다. 삼성증권은 대림산업의 주당 실질 순자산 가치를 지난해말 장부가 기준으로 3만2,085원으로 산정하고 주가가 적정수준보다 저평가됐다고 평가했다.【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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