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주담과 Q&A] 티모이앤엠

Q: 소송건 마무리됐는데<br>7월부터 매출·주가 본궤도 오를것


티모이앤엠의 5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소식에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로부터 유상증자 및 BW 관련 내용과 향후 회사 경영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Q. 5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BW 발행 배경 및 자금 사용 용도는.


A. 대부분 재향군인회가 제기한 보증채무금 관련 소송에 대한 합의금으로 사용된다. 재향군인회와 합의 내용을 보면 40억원은 현금, 20억원은 BW 발행을 통해 지급하기로 했다. 현금 40억원 중 30억원은 즉시 지급하고 10억원은 분할상환하기로 합의 했다. 이러한 이유로 이번 유증과 BW 발행을 결정했다.

Q. 이번 유상증자 내용을 보면 제3자배정과 전량 1년간 보호예수 등 우호적인 조건이다.

A. 회사 경영상 필요자금을 신속히 조달하기 위해 긴급하게 실시 했다. 이번 제3자배정 대상자인 제이피어드바이저와 오션인더블유는 평소 친분이 있는 회사로 티모의 상황과 성장성에 대해 잘 알고 있는 회사다. 두 곳 모두 일반 법인 회사로 법인 자금으로 증자나 BW 등에 투자를 주로 하는 곳이다.

Q. 불안요소였던 소송건이 마무리 됐다. 향후 경영 전략은.


A. 아직 장기적 전략을 세울 단계가 아니다. 급한 불을 끈 이상 이제부터 회사 내부 상황을 안정시키고 향후 전략을 모색하겠다. 기존 사업인 네트워크 사업은 꾸준한 사업실적을 내고 있고 엔터테인먼트 사업도 안정적이다. 다른 사업을 새로 시작하기 보다는 우선 내실을 다지겠다. 현재로선 내부적 충격요소를 막아내는 게 급선무다. 다행히 외부적 위기가 있었지만 사업 자체가 무너진 게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제자리로 돌릴 수 있다. 불확실성을 모두 제거하면 빠르면 7~8월 정도 매출 및 주가 모두 도약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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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올해 실적 전망은.

A. 상반기 매출은 예년 대비 개선된 모습을 보이기 어려울 전망이다. 하지만 7월부터 사업이 본궤도에 올라설 것으로 보여 매출 규모를 유지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네트워크 사업은 전통적으로 7월부터 9월 사이가 매출이 집중되는 시기이고 엔터 사업도 방송사들의 가을 개편 시기에 맞춰 매출이 발생한다. 엔터 사업의 경우 현재 공중파 1건, 종합편성채널 1건 등 총 2건의 드라마가 편성을 준비하고 있다.

Q. 재무제표상 부채 비중이 높다.

A. 지난해 기준 재무제표 상 부채비중이 높게 나타나 있지만 그 동안 금융권 부채를 많이 갚으면서 실질적인 순자산은 플러스 상태다. 현재 급한 불은 껐고 잔여부채도 회사의 현금 유통 능력 내에서 풀어낼 수 있다. 회사가 지금까지 어려움을 겪었지만 주거래 은행에서 이에 대해 아무런 경고나 의사 표시를 하지 않은 점도 긍정적 해석이 가능하다.

Q. 신규 사업 분야인 태양광 사업 현황은.

A. 파트너사인 호주의 다이솔에서 최근 50억원 규모의 신규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는 헤지펀드 쪽인 아닌 전략적투자자(SI) 성격이 강한 투자처인 점도 긍정적이다. 이로 인해 다이솔 관련 인력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사업적으로 턴어라운드를 어느 시점으로 잡아야 하는지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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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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