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2일부터 시내 병목구간인 천호대로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광나루역 900m를 왕복 6차로에서 10차로로 확장하는 공사에 착공한다고 밝혔다.
시는 오는 2013년 3월까지 총 759억원을 들여 차로를 확장하고 천호대로를 가로질러 워커힐길과 연결되는 구의고가차도는 철거하는 대신 터널형 지하차도를 만들 계획이다.
지하차도 580m 구간 중 260m에는 윗부분에 흙을 얹고 나무를 심어 생태녹지 1만4,239㎡를 조성해 아차산공원과 녹지축을 연결한다. 시는 또 이 구간에 자전거 전용도로와 천호∼하남 간선급행버스체계(BRT)와 연계되는 중앙버스전용차로도 설치할 예정이다.
서울역사박물관, 새문길ㆍ세종로서 ‘새문길 문화축제’
서울역사박물관은 오는 22~27일 새문길과 세종로 일대에서 ‘새문길 문화축제 2010’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새문길, 박물관길’을 주제로 신문로와 정동길의 각종 박물관 등 12개 역사ㆍ문화기관이 연계해 각종 클래식ㆍ뮤지컬 공연, 전시회, 체험행사,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21일에는 서울시향의 ‘오박사의 재미있는 클래식’, 22일에는 뮤지컬 갈라쇼 ‘노틀담의 꼽추’, 23일에는 정동극장의 ‘미소’ 등이 펼쳐진다.
또 ‘박물관길’ ‘근현대사’ ‘사회경제’를 주제로 참가기관을 엮어 구성한 탐방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새문길 관련 퀴즈의 정답을 맞힌 참가자가 주사위를 던져 나온 숫자만큼 참가기관의 기념품을 받는 ‘새문길 거리보드게임’도 진행된다.
서울 마초구, 15~17일 ‘새우젓 축제’ 개최
서울 마포구는 오는 15~17일 서울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제3회 한강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강화와 소래ㆍ강경ㆍ광천ㆍ신안 등 옛날 마포나루에 젓갈을 대던 5개 산지의 15개 단체가 평화광장에 새우젓 등 젓갈류 판매장을 열어 산지 가격으로 판매한다.
또 신안군 천일염 장터를 비롯해 전국 11개 지역 특산물 장터가 마련되며 15~16일에는 새우젓 경매행사도 벌어진다. 마포나루의 옛 모습을 되살린 난전과 주막, 실물 크기의 황포돛배 등이 전시돼 조선시대 당시 서민 생활과 풍물을 체험할 수 있다.
이밖에 옛 장터에서 볼 수 있는 뻥튀기 체험, 물지게 나르기, 엿치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와 문화를 체험하고 각종 공연을 감상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김능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