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벡스코, 대형 국제회의 잇단 유치

부산전시ㆍ컨벤션센터(BEXCO)가 최근 대형 국제회의를 잇달아 유치했다.28일 BEXCO와 부산시에 따르면 BEXCO는 지난 22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양식학회 총회에서 2008년 총회 유치에 성공했다. BEXCO는 제주와 경쟁을 벌여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전세계 수산양식관련 단체간 정보교환의 장인 세계양식학회 총회에는 94개국 3,500여명의 석학과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800만달러 이상의 직간접적인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또 BEXCO는 지난 22일 서울 코엑스를 제치고 '2004년 국제전기통신연합(ITU)아시아총회' 한국 유치 후보지로 결정돼 연말까지 중국 상하이, 일본 오사카, 태국 방콕,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과 유치전을 펼치게 됐다. BEXCO는 다음달 1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ITU이사회에 유치단을 파견, 프리젠테이션을 실시하는 등 본격 유치전에 나설 계획이다. 이 행사가 유치되면 참가인원 1만5,000여명을 포함 4만여명의 외국인이 부산을 찾아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1,000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밖에 2008년 국제건축가연맹(UIA) 총회도 유치하기 위해 BEXCO에 유치단 사무실을 열고 부산건축가협회, 부산시건축사협회 등과 본격 활동에 나섰다. 7월22일 독일 베를린총회에서 개최지가 결정될 이 행사가 유치되면 외국인 방문객이 5,000여명에 달하고 대규모 전시회가 함께 열려 지역경제파급효과가 1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정해수 BEXCO 사장은 "부산시가 2002 한ㆍ일월드컵 본선 조추첨 행사를 계기로 국제적 인지도가 높아졌다"며 "대형 국제회의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부산을 동북아 전시컨벤션 중심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유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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