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형사 오르고 중소형사 내리고

자보료 자유화이후 시장점유율자동차보험료 전면 자유화이후 손보업계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삼성ㆍLGㆍ동양ㆍ쌍용화재의 시장점유율이 늘어난 반면 동부ㆍ현대해상과 중소형사들이 점유율은 소폭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보험개발원이 잠정집계한 지난 8월중 손보사별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에 삼성화재의 경우 한달 동안 시장점유율이 31.1%로 7월에 비해 1%포인가량 올랐고 최초 가입자에 대한 보험료를 파격적으로 낮춘 쌍용화재도 4%대 였던 점유율을 8월 5.0%로 끌어올렸다. LG화재는 12.2%의 점유율에서 8월 12.4%로 뛰었고 동양화재도 8.3%를 기록,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동부화재는 7월까지 누적 시장점유율이 14.2%였으나 8월엔 13.6%로 다소 떨어졌으며 현대해상도 8월중 점유율이 14.4%로 7월까지 점유율 14.6%보다 줄었다. 이밖에 제일ㆍ신동아ㆍ대한ㆍ국제 등 중소형사들의 점유율이 대부분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자동차보험료 자유화 초기에 특정 고객층에 주력하는 전략을 쓰거나 가격 경쟁력에 관계없이 서비스부문에 특화, 자동차보험에 강한 손보사의 점유율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시장점유율의 변화를 정확히 가늠하기 위해서는 연말까지 누적 점유율이 집계돼야 알 수 있다는 지적이다. 손보사의 한 관계자는 "8월중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은 가격자유화 이후 과도기 상황에서 벌어진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다"며 "최근 손보사간의 보험료 격차가 줄고 있어 연말까지 지켜봐야 판도를 읽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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