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민연금 주식투자 1兆 줄인다

올 운용자금 56兆8,000억중 4兆7,000억 배분<br>만기 재투자 금액 제외땐 1兆8,000억에 불과


국민연금 주식투자 1兆 줄인다 올 운용자금 56兆8,000억중 4兆7,000억 배분만기 재투자 금액 제외땐 1兆8,000억에 불과 올해 국민연금이 주식에 추가로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이 지난해보다 1조원 가량 줄어들게 됐다. 7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국민연금은 신규가입자와 투자 회수금 등을 통해 총 56조8,000억원 가량의 신규운용 자금을 확보할 예정이며 이 중 주식에 5조원, 채권에 50조2,220억원, SOC(사회간접자본)와 사모펀드 등 대체투자에 1조6,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주식에 배분된 운용금액은 모두 4조7,000억원으로 직접투자에 5,000억원을 투입하고 나머지 4조2,000억원은 외부 운용사에 위탁투자 할 방침이다. 그러나 올해 만기를 맞아 재투자되는 금액이 3조2,544억원(투자원금 기준)에 달해 이를 제외할 경우 실제로 올해 주식시장에 투입할 수 있는 금액은 1조8,000억원 가량에 불과하다. 이는 지난해 국민연금이 주식을 매입하는 데 투자했던 2조7,500억원보다 1조원 가량 줄어든 규모다. 온기선 투자전략팀장은 "올해 주식비중은 매입가를 기준 할 ?? 지난해의 7.6%보다 0.1%포인트 가량 줄어든 7.5%에 머물 전망"이라며 "다만 시가로는 지난해 9.1%에서 올해 말 9.4% 수준으로 증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은 아울러 현재 건설교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3개 민자고속도로에 올해에만 4,000억~5,000억원 가량 투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희석 대체투자팀장은 "현재 도로공사와 협의 중이며 오는 3월16일까지 민간사업자의 제안서 접수가 마무리되는 데로 도공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뒤 오는 6~7월께 투ㆍ융자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연금은 이밖에 SOC 등 대체투자와 관련해 정부의 종합투자계획이 확정되고 SOC 투자에 추가 투자금액이 필요할 경우 기금운용위원회를 통해 채권투자 비중을 줄여 대체투자 비중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성수 기자 sskim@sed.co.kr 입력시간 : 2005-01-0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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