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게임ㆍ바이오株 초강세

증시 폭락 이후 코스닥지수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게임과 바이오 관련주들이 초강세를 보였다. 9일 코스닥시장에서 게임빌은 가격제한폭인 14.91%(5,800원)까지 상승한 4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오위즈게임즈는 2ㆍ4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29% 늘어나면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는 발표에 힘입어 7.93% 올랐다. 또 웹젠(8.51%)과 게임하이(5.26%) 등 게임 관련 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 종목인 엔씨소프트도 3.92% 올랐다. 김완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약세장에서는 현금 안전성을 확보한 종목들이 주목을 받는 데 게임주들은 현금 결제가 주를 이루기 때문에 현금 흐름이 좋은 편”이라며 “최근 여름 성수기에 들어서며 신작들도 많이 나오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도 게임업체들의 주가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바이오 관련 주들의 상승도 돋보였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3.75%(1,500원)오른 4만1,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대표적인 줄기세포 관련주인 에프씨비투웰브와 메디포스트는 각각 14.76%, 14.88%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고, 차바이오앤도 11.39%나 올랐다. 바이오 주들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최근 폭락 장에서 조정을 받은 후 장이 회복되며 테마성을 바탕으로 다시 기술적 반등을 시도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에프씨비투웰브의 경우 줄기세포치료제가 식약청 허가를 받는 등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그 동안 크게 올랐다”며 “최근 상황이 시장상황이 나빠지면서 조정을 받았는데 그에 대한 반등 시도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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