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25일 기자회견에서 미국 캘리포니아 주 글렌데일 시를 상대로 ‘군위안부 소녀상을 철거하라’며 제기한 일본계 단체의 소송이 법원에서 기각된데 대해 입장을 질문받자 이같이 답했다.
스가 장관은 또 “글렌데일 시를 비롯해 미국은 다양한 민족과 문화적 배경을 가진 주민들이 평화와 조화 속에서 공생하는 사회”라며 “그런 터에 자치단체에서의 시민 생활 속에서 출신 국가(한국·일본) 사이에 의견이 전혀 다른 위안부 같은 안건을 논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주 1심 법원은 23일(현지시간) ‘역사의 진실을 추구하는 글로벌 연합(이하 GAHT)’이라는 일본계 단체 회원들이 글렌데일 시를 상대로 제기한 소녀상 철거 소송과 관련해 “원고 측 주장이 잘못됐다”면서 기각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