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6일 대림산업에 대해 “건설업종 내 단기 낙폭과대주로 매수를 권유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1,000원(전일 종가 6만6,600원)을 유지했다.
강광숙 연구원은 “올해 총 9,600여 세대 입주물량 가운데 8,600여 세대가 1분기에 입주 완료돼 주택현장 원가 투입에 따른 현금흐름이 2분기부터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중소 건설사 부도에 따른 건설 자회사 리스크 부각으로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한 측면이 있다”며 “그러나 건설 자회사 리스크는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또 “해외수주 목표대비 달성율도 돋보여 2009년 부진했던 해외수주를 만회, 매출증가를 통한 수익성 악화를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며 “대림산업의 주가 조정 폭은 업종의 투자매력도 감소를 감안해도 과도하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현 주가는 PBR(주가순자산비율) 0.63배, PER(주가수익비율) 6.7배로 시장 및 건설사 평균대비 할인폭이 50% 이상 확대됐다”며 매수를 권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