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强달러가 美이익에 부합"

폴슨 재무 "위안화 절상압력도 강화할것"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이 강한 달러 정책을 고수하고 중국 위안화 평가절상 압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폴슨 장관은 1일(현지시간) 뉴욕 콜롬비아대 비즈니스스쿨 연설에서 "강한 달러가 미국의 이익에 부합한다"면서 "달러환율은 경제 펀더멘털을 반영한 공개적이고 경쟁적인 시장에 의해 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폴슨 장관의 이날 발언은 표면적으로는 강한 달러를 강조하고 있지만,실질적으로는 약한 달러를 묵인해 온 부시 행정부의 통화정책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분석했다. 이어 폴슨 장관은 "미국 경제는 지난 수년간 보인 빠른 성장세에서 보다 완만하고 지속적인 성장 국면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미국 경제뿐 아니라 세계 경제가 아주 튼튼한 상황"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세계는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직면해 있으며 이는 자유시장 경제를 위협하고 글로벌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며 "중국은 위안화 가치를 절상하고 외국 투자자들에게 자본시장을 개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베인스 옥슬리법과 관련, "엔론과 월드컴 스캔들 이후 정부가 규제를 마련해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을 줬지만 내용 변동이 너무 심한 만큼 규제 재조정의 기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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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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