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서강·SK브랜드 아카데미'서 글로벌 경쟁력 키워요

SK, 중소협력 업체 대상

브랜드 관리·전략 무료 강의

지난 4일 서강대 경영관에서 열린 '서강·SK 브랜드 아카데미' 수료식에 참석한 협력업체 직원과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SK

"브랜드와 마케팅 전략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많이 얻어 회사가 해외진출을 위한 브랜드 전략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정근우 일신화학공업 경영지원팀 부장은 '서강ㆍSK 브랜드 아카데미'를 수료한 후 브랜드 관리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서의 유사·모방제품 방지에서부터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전문적인 브랜드 관리가 필요했는데 이번 교육을 받으면서 학문적 접근뿐 아니라 풍부한 사례를 통해 꼭 필요한 지식을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가 중소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서강·SK 브랜드 아카데미'가 동반성장과 산학협동의 모델로 호평 받고 있다. 중소기업의 경우 브랜드의 중요성을 잘 모르거나 알아도 업체 규모나 인력 형편상 제대로 신경 쓰기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SK가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브랜드 관리방법과 전략을 무료로 배울 수 있도록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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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SK 브랜드 아카데미'의 교육은 주 1회, 10주 과정으로 올해는 지난 4월부터 이달 초까지 이뤄졌다. 기업거래(B2B) 브랜드 마케팅 전략과 브랜드 자산의 진단과 측정 같은 실제 현장에서 도움이 될 만한 과목으로 강의가 짜여졌다. 2007년 SK 직원들을 교육하기 위해 시작됐다가 지난해부터 협력업체와 대학생들에게도 확대 개방했다. 과정을 마치면 서강대 경영대학원 명의의 수료증이 수여된다.

국내 브랜드·마케팅 분야의 전문가들이 대거 강사로 출동하면서 올해 교육과정에 지원한 협력사의 경쟁률이 2대1에 달했을 정도로 호응이 좋다.

SK 측은 "이 교육과정에 참여하려는 협력업체 직원과 대학생들이 많아 앞으로 프로그램을 더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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