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일본發 호재로 상승..1,333.38(잠정)

유가증권시장이 11일째 지속된 외국인의 매도공세를 이겨내며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24일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프로그램의 동반 매도 여파로 장중 1,303.67까지 떨어지며 1,300선을 위협 받기도 했으나 일본발 호재에 힘입어상승반전, 전일대비 3.52포인트(0.26%) 오른 1,333.38에 마감했다. 장 막판에 일본 정부가 경제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제로금리 유지를 원한다는 내용의 일본은행(BOJ)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일본증시가 상승한 것이 코스피 강세마감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천794억원, 21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기관이 투신권을 중심으로 2천891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지킴이' 역할을 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이 4% 가까이 급등한 것을 비롯해 증권과 기계, 유통, 보험, 통신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전기.전자, 전기가스, 은행, 철강.금속, 의약품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약세를 보여, 삼성전자(-0.16%)와 국민은행(-0.78%), 한국전력(-2.25%), POSCO(-0.81%), SK텔레콤(-0.46%), 현대차(-0.78%) 등이 하락마감했다. 다만 신한지주는 LG카드 인수전에서 국민연금을 파트너로 삼게 됐다는 소식에 1. 69% 올랐고, 우리금융도 외국계 증권사의 긍정적인 평가 속에 1.55% 상승했다. 현대건설과 GS건설, 대우건설 등 대형 건설주는 낙폭이 지나쳤다는 평가에 힘입어 4~5%대 급등세를 시현했다. 유통주 동향을 보면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도 각각 6.62%, 3.72% 급등했으나 경쟁업체인 롯데쇼핑은 1.61% 떨어져 상장 이후 최저가로 추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7개를 포함해 352개 종목이 상승세, 하한가 없이 384개 종목이 하락세를 보였다. 이영곤 한화증권 책임연구원은 "주식시장이 안정을 되찾을 때까지 매수에 나서기 부담스럽지만 현 시점에서 매도하기보다는 낙폭이 큰 우량주를 중심으로 조금씩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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