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쓰레기에 몸살
올 상반기 821톤 발생
전국 국립공원 가운데 북한산에서 가장 많은 쓰레기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6개월 동안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제주 한라산과 경주국립공원을 제외한 전국의 18개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쓰레기 양은 모두 3,460여톤으로 집계됐다.
공원별 쓰레기 발생 현황을 보면 북한산이 821.5톤(23.7%)으로 최고를 기록했으며 다음으로 태안해안 365.3톤(10.6%), 속리산 357.8톤(10.3%), 변산반도 331.1톤(9.6%), 다도해 271톤(7.8%), 지리산 251.2톤(7.3%), 설악산 158.7톤(4.6%), 오대산 135.9톤(3.9%) 등의 순이었다.
국립공원공단 관계자는 "북한산의 경우 주말이나 주중 관계없이 등산객으로 붐비는 바람에 쓰레기 발생량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러한 쓰레기로 인해 국립공원이 오염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철수기자
입력시간 2000/11/2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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