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나는 정치적 희생양이었다"

[피플인 포커스] 하비 피트 前SEC의장지난 7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직을 사임한 하비 피트가 자신은 `정치적 희생양`임을 시사,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는 8일 미 증권산업협회(SIA) 연례 회의에 참석, “지난 15개월 동안 SEC 위원장직을 수행한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면서도 “정치적인 소용돌이에 휘말려 나 자신을 비롯한 SEC 위원들이 결정적인 업무수행에 차질을 빚어왔다”고 토로했다. 그는 또 “흠을 잡아 다른 사람을 매도하는 것은 매우 쉬운 일”이라며 “후임 SEC 위원장은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일하지 않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하비 피트와 함께 SEC의 핵심 인물로 꼽혀 온 로버트 허드만 수석 회계관도 8일 사표를 제출했다. 언스트 영의 부회장을 지내기도 한 그는 지난해 10월 하비 피트에 의해 SEC에 입성했었다. 김창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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