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웅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위원장은 16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청문회를 다음달 초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달 28, 29일께 상임위 전체회의를 열어 한미 FTA 청문회 개최일정과 증인채택 등을 의결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금까지는 토론회와 공청회만 열어왔는데 이제 청문회를 열어 한미 FTA 협정문안이 국익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살펴볼 것”이라며 “이면계약 여부 등 FTA 추진과정을 투명하게 밝히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협정문안에 대한 평가와 분석 청문회에 이어 농업ㆍ금융ㆍ의료 등 취약 분야 청문회도 열어 정부의 피해 분야 대책을 점검할 것”이라며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을 비롯한 관련 분야 장관들을 증인으로 채택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