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맏형 이규혁(33·서울시청)이 201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500m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규혁은 13일(한국시간) 독일 인젤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 날 남자 500m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69초10으로 정상에 올랐다.
20년 가까이 국가대표로 활약한 이규혁이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규혁은 스프린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4차례나 우승을 차지했지만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에 그쳤다.
이규혁은 또 이강석(26·의정부시청)에 이어 한국인 사상 두 번째 종목별 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